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Ep42: 자존감이 낮을수록 ‘괜찮다고 말 못하는’ 심리

자존감이 낮을수록 ‘괜찮다고 말 못하는’ 심리

“사실 괜찮은데도, 괜찮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누군가는 쉽게 “나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이 말이 생각보다 어렵고 무서운 말입니다.
오늘은 ‘괜찮다’고 말하지 못하는 심리의 배경을 살펴봅니다.

‘괜찮다’는 자기 수용의 표현

“괜찮아”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내면의 언어입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을수록, 나를 긍정하는 말에 거부감이 생깁니다.

이는 단순한 겸손이 아니라,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격감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괜찮다고 말 못하는 이유

1. 자기 가치에 대한 불신
“나는 괜찮지 않다”는 오래된 신념은 긍정적인 말조차 스스로에게 거짓말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2. 타인 시선에 대한 과도한 의식
“내가 괜찮다고 하면, 자만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자기 표현을 억제하게 합니다.

3. 비교 습관
늘 타인과 비교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은 자신을 긍정하기보다 더 나아지기만을 요구합니다.

바디랭귀지로 드러나는 낮은 자기 수용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종종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 칭찬을 들으면 고개를 숙이거나 손사래를 침
• 자신의 말에 스스로 웃으며 폄하함
• 자세가 움츠러들고 시선을 잘 마주치지 않음

이런 비언어적 표현은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를 반영합니다.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연습

1. 작은 일에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보기
“오늘 이만큼 했으면 괜찮아”, “실수했지만 괜찮아”라고 말해보세요. 감정의 수용력이 조금씩 자라납니다.

2. 비교보다 성장에 집중하기
누구보다 잘하는 게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나아졌다면 괜찮은 것입니다.

3. 자기 자비(Self-Compassion) 훈련
실수를 했을 때 자신을 탓하는 대신,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보는 심리적 자비 훈련이 필요합니다.

“괜찮다고 말하는 순간, 내 마음도 조금은 괜찮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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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 심리 도서

• 『자존감 수업』 - 윤홍균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공애린
• 『나는 내가 괜찮았으면 좋겠어』 - 정다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