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초두 효과 (primacy effect), 첫인상 효과, 콘크리트 효과, 3초 법칙의 뜻과 유래

안녕하세요, 안단입니다. 

여러분들은 사람의 첫인상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알아볼 내용을 통해 사람의 첫인상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살펴보실 효과는 바로 초두 효과 (primacy effect)입니다. 초두 효과 외에도 첫인상 효과, 콘크리트 효과, 3초 법칙 등등 여러가지 명칭으로 불리우는데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초두효과(primacy effect)의 뜻

2.유래

 

초두효과(primacy effect)의 뜻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먼저 제시된 정보가 추후 알게 된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데 있어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첫인상 효과’라고도 불리우고,  혹은 3초 만에 상대방에 대한 스캔이 완료된다고 해서 ‘3초 법칙’ 그리고 처음 받은 이미지가 단단히 굳어 버린다는 의미로 ‘콘크리트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합니다.

 

유래

미국의 뇌 과학자 폴 왈렌(Paul J. Whalen)은 자신의 연구에 의해, 우리는 뇌의 편도체(amygdala)를 통해 0.1초도 안 되는 극히 짧은 순간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와 신뢰도를 평가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은 외모, 목소리, 어휘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학습 실험에서의 초두 효과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면 초두효과는 자료의 앞부분에 제시된 항목이 나중에 제시된 것보다 기억이 더 잘되고, 인출도 더 잘 됩니다. 이는 목록의 나중에 제시된 항목들은 기억 인출을 할 때 처음에 제시된 항목들에게 간섭 효과를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솔로몬 애쉬는 A와 B, 두 사람의 성격에 대한 정보를 제시하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에 대한 정보는 ‘똑똑하다, 근면하다, 충동적이다, 비판적이다, 고집스럽다, 질투심이 많다’였습니다. 반면 B에 대한 정보는 ‘질투심이 많다, 고집스럽다, 비판적이다, 충동적이다, 근면하다, 지적이다’였습니다. 즉 A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점을 먼저, B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점을 먼저 기술한 것인데요 실험결과는 어땠을까요? 실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A에 대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눈치채셨나요? 사실 A와 B에 대한 정보는 말의 순서만 다르게 배열했을 뿐 보시는 바와 같이 내용은 똑같았습니다.

이 실험은 긍정적인 말들이 먼저 제시되었을 때 더 호의적으로 느낀다는 것을 보여 준 하나의 실험이었습니다. 그럼 초두효과로 본 첫인상의 중요성은 얼마나 될까요? 셰익스피어는 "사랑은 첫인상과 함께 시작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만큼 첫인상이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말하길 "첫인상은 혹은 사랑은 3초면 결정된다"라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욱 더 놀라운 사실, 첫인상으로 결정된 정보 결과가 부정적인 경우,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200배의 정보량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또한 회사에 취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인터뷰이지만, 인사 담당자의 절반이 첫인상을 보고 상대를 파악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태도와 자세가 꼽혔는데, 인사담당자 중 63.4%는 첫인상이 스펙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면접 도중 지원자의 첫인상이 바뀐 경우는 14.5%에 그쳤다고 하니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이제 감이 오시나요? 오늘 알아본 초두효과를 통해 우리의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해소되셨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