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단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아프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순전히 누군가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경험하지 않았던 일들을 실제 겪었던 일처럼 꾸며 말했던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어릴때 부모님이나 주변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행동을 반복한다면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의심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뮌하우젠 증후군 (munchausen syndrome)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뮌하우젠 증후군 (munchausen syndrome)의 뜻
2.유래
3.진단 및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 (munchausen syndrome)의 뜻
실제로는 아무런 이상도 없지만 타인의 사랑과 관심,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아픈척을 하거나,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행동하는 것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입니다.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기 위해서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상황을 꾸며내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타인의 관심을 받는 것이 목적으로 심한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조작하거나 꾸며내기도 하며, 학대나 자해와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유래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은 자신이 모험하지도 않은 일들을 마치 실제로 모험한 것처럼 꾸며 사람들을 속이고 관심을 얻었습니다. 그의 거짓 모험담이 인기를 끌자 루돌프 라스페라는 사람은 그의 이야기를 엮어서 하나의 책을 만들었으니 그것이 '말썽꾸러기 뮌하우젠 남작의 모험'이었습니다. 그 후 1951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는 이 책에서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따왔습니다.뮌하우젠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아픈 척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부풀리는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이들은 주로 어린 시절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았거나, 심한 박탈감을 경험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혹은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으려는 욕구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애정결핍 증상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병이 있다며,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가는 부모님이나 반려동물이 아프다며 매일 같이 동물 병원을 들락거리는 주인등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간호대상을 실제로 아프게 만들어 극진히 간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또한 헌신적인 부모라는 말을 듣고 싶어 외부로 보이는 모습은 인자함을 유지하나 다른 사람들이 없는 경우에는 몰래 아이를 학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및 치료
뮌하우젠 증후군은 거짓말이 유발된 증상이다보니, 쉽게 판별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구나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는 의사로부터 자신의 증상을 의심받을 경우, 자신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의사 쇼핑 혹은 병원 쇼핑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뮌하우젠 증후군 환자인지 파악하여 치료하기가 어렵고, 나중에서야 뮌하우젠 증후군임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더라도 치료가 쉽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질환의 특징이 증상을 속이고, 부풀리는 것이기 때문에 의사는 환자와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뮌하우젠 증후군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학대를 받는 경우는 더더욱 진단및 치료가 어렵기에 연구자님들은 내담자(도움을 필요로 혹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와 충분한 라포(일반적표현 = 서로 알아가는 단계, 친밀감을 형성하는 노력)를 쌓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라포형성시 비밀유지는 필수이며, 내담자에게 신뢰감을 주지 않고서는 결코 진실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게 됩니다. 오늘 살펴본 뮌하우젠 증후군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셨나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트는 끝내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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