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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못 믿겠어요.” 🤔
누군가가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도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난 아직 멀었어.” “이번에도 또 실수할 것 같아.” “내가 그걸 해낼 수 있을까?”
이처럼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되는 심리는 단순한 자존감 부족이 아니라, ‘자기 신뢰 결핍’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지, 그리고 자기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을 심리학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자기 신뢰는 자존감과 다릅니다
자존감은 ‘내가 가치 있는 존재인가’를 평가하는 감정이라면, 자기 신뢰는 ‘내가 나를 믿을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능력입니다.
즉, 자존감이 높아도 자기 신뢰가 부족하면 ‘자기 의심’, ‘과도한 확인’, ‘행동 회피’가 반복됩니다.
자기 신뢰 결핍의 대표적 특징:
- 항상 타인의 판단을 먼저 신경 씀
- 의사결정 후에도 자주 후회하거나 되돌아봄
- 결과가 좋더라도 “운이었어”라고 여김
바디랭귀지 특징:
- 대화 중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고개를 숙임
- 말을 하다 스스로 중단하거나 “잘 모르겠어요”로 마무리함
- 손을 자주 만지거나 입술을 깨무는 습관적 동작
2. 자기 신뢰는 ‘결과’보다 ‘경험 해석’에서 생깁니다
자기 신뢰가 낮은 사람은 성공 경험이 있어도 그것을 **“내가 해냈다”는 믿음으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예시:
- “그때는 운이 좋았지.”
- “상대가 잘 도와준 덕분이야.”
- “다음에도 이렇게 될진 모르겠어.”
이처럼 **긍정적 결과조차 외부 요인으로 해석**하면, 뇌는 자기 효능감을 강화하지 못하고 매 순간 다시 불안과 싸워야 하는 구조에 머물게 됩니다.
3. 자기 신뢰는 ‘작은 약속’을 지키며 회복됩니다 🌱
자신을 믿는 힘은 거창한 목표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고 반복 가능한 실천을 통해 형성**됩니다.
실천법 예시:
- “오늘 10분만 집중하기” 같은 실현 가능한 루틴 정하기
- 하루 마무리에 “오늘 내가 잘한 것 1가지” 적기
- 자기 판단을 내린 후, 결과와 상관없이 “내 선택이었다”라고 인정하기
이러한 습관은 “나는 나를 믿을 수 있어”라는 감정적 안전감과 자기 효능감을 함께 키워줍니다.
자기 신뢰가 회복되면, 감정과 행동의 중심이 잡힙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누군가의 확인이 있어야 안심하고, 결과에 따라 기분이 휘청이게 됩니다.
하지만 자기 신뢰가 생기면 “지금 이 선택은 내가 판단한 것이고, 그걸 지켜볼 수 있다”는 심리적 중심이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은, 삶 전체를 더 유연하고 안정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 관련 심리학 서적 추천
- 『나는 왜 나를 믿지 못할까』 – 이서원
Yes24에서 보기 - 『자기 신뢰의 기술』 – 에린 패터슨
Yes24에서 보기 - 『나는 나와 잘 지내기로 했다』 – 전미경
Yes24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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