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에피소드 16: 인정받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왜 점점 지치는 걸까?

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에피소드 16: 인정받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왜 점점 지치는 걸까?

인정받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왜 점점 지치는 걸까?

"처음엔 칭찬받는 게 좋아서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왜 이렇게 힘들까?"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더 잘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고, 힘을 쏟을수록 더 공허해지고, 칭찬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인정을 받고 싶었던 시작은 어디로 가고, 왜 우리는 지쳐버릴까요?
그 이유는 '외부로부터 채워지는 자존감'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 인정 욕구는 자연스럽지만, 자존감의 중심이 되면 무너진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인정, 관심, 칭찬을 원합니다. 그 자체는 나쁜 게 아니지만, 그것이 자존감의 '전부'가 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우리는 나 자신을 점점 잊어버리게 됩니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인정받기 위해서"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죠.

결국 남이 만족하지 않으면 나도 실패한 것처럼 느끼고,
작은 비난에도 무너지며, 점점 자기 확신을 잃어가게 됩니다.

💬 이런 신호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지쳐가고 있을 수 있어요

•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
• 칭찬을 들어도 기쁘기보단 "다음에도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든다
• 비난을 들으면, 모든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 ‘좋아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자주 검열한다

이런 상태는 일시적인 피로가 아니라, 자존감이 외부 기준에 너무 묶여 있다는 신호입니다.

🌱 진짜 자존감은 남의 눈이 아닌 ‘내 마음’에 기준을 둡니다

1. “나는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보세요
목적이 타인의 인정에서 시작되었더라도, 그 안에 나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 회복은 시작됩니다.

2. 내가 나를 먼저 인정해주기
성과보다 노력과 과정에 대해 "잘했어"라고 말해보세요. 그 말은 누구보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일 수 있습니다.

3. 인정 욕구와 자존감을 분리하는 연습
인정을 받으면 기쁘되, 받지 못해도 무너지지 않도록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를 기준으로 정하세요.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3권

• 『나는 왜 늘 눈치를 볼까』 – 윤홍균
  타인의 평가에 민감한 성향을 바꾸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심리 가이드
•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자기 인정을 중심으로 한 실용적인 자존감 회복법
• 『어차피 인정받고 싶다면 흔들리지 마라』 – 하지현
  인정 욕구를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정리한 관계 심리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