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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증후군 (Syndrome)

므두셀라 증후군 (Methuselah Syndrome)

by 안단테 콘 모토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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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I LOVE YOU 심리학의 안단입니다.

잇님들 반갑습니다. 잇님들은 가끔 옛사랑이나 첫사랑을 문득 문득 생각 하시나요? 그럴때는 생각나는대로 그냥 내버려 두시나요? 개인적으로 김광석님과 이문세님은 제 옛사랑처럼 가끔 찾아 듣는 노래인데요, 이문세님의 옛사랑이라는 노래 가사를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오늘은 이처럼 옛 추억이 보정되고 미화되서 실제와는 다르게 아름답게 포장된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진 므두셀라 증후군 (Methuselah Syndrome)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한글명: 므두셀라 증후군

영문명: Methuselah Syndrome

요약: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심리. 기억 왜곡을 동반한 일종의 도피심리.

 

사람은 싫어서 헤어졌지만 상대방을 좋은 사람이었다고 기억하려는 경향성도 이와 관련이 됩니다.

사람은 특히 유년시절이나, 학창시절의 첫 사랑을 회상할 때 나쁜 기억보다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래를 살펴보면,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므두셀라(노아의 할아버지)는 969살까지 살았던 인물로서 장수의 상징입니다.

그는 나이를 들수록 과거를 회상할 때 좋은 기억만 떠올리고,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했습니다. 이러한 므두셀라의 모습에 빗대어 '므두셀라 증후군'이라는 표현이 탄생했습니다.

 

사람은 보통 현실이 힘에 겨울 때 좋았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기 때문에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면서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

드라마 도깨비에도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첫사랑이란 본디 추억 속에서 미화되고 보정돼서 다시 보면 되게 별로라던데."

 

이처럼 향수에 젖는 것는 것은 일종의 퇴행심리입니다. 즉, 현실을 부정하고, 감정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과거로 돌아가고픈 것입니다.

 

이같은 므두셀라 증후군은 오늘날에는 마케팅 용으로도 많이 사용이 되는데요. 한 번쯤은 보셨을 과거의 좋았던 시절과 아름다웠던 첫 사랑을 동시에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나, 1세대 아이돌을 추억하게 만드는 토토가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른 말로는 레트로 마케팅(Retrospective marketing)이라고 하는데,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마케팅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레트로 마케팅은 7080세대들에게는 과거를 아름답게 회상하는 계기가 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전혀 겪어 보지 않은 시기를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새로움을 느끼게 한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증후군 포스트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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