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Ep35: 나는 왜 항상 나를 깎아내릴까? (자기비하의 심리)

나는 왜 항상 나를 깎아내릴까? (자기비하의 심리)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요…” 칭찬을 들으면 곧바로 부정하거나, 자신의 장점을 말할 때 쑥스러워하며 회피하는 사람들. 겉으론 겸손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엔 ‘나를 믿지 못하는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기비하’의 심리 구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1. 자기비하는 ‘방어 기제’다

자기비하는 실패나 비판에 대비하기 위한 심리적 방어일 수 있습니다. “나는 원래 못해”라고 먼저 말해두면 혹시라도 실수했을 때 실망을 줄이거나 평가를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주 사용하는 예비적 자기패배 전략입니다.

2. 과거의 경험이 만든 자동 반응

어릴 때 지적이 많거나 비교를 자주 당한 사람은, 스스로를 긍정하는 방식보다 깎아내리는 방식에 더 익숙해집니다.

이런 사람은 칭찬을 들으면 어색하거나 불편하고, “내가 정말 그런가?”라는 불신이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3. 바디랭귀지로 드러나는 자기비하

자신을 깎아내리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비언어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 칭찬을 들을 때 눈을 피하고 어깨를 움츠림
• 웃으며 말하지만 손끝이나 다리 등은 긴장된 모습
• 자기 얘기를 할 때 고개를 자주 숙이거나 입꼬리를 내림

이러한 바디랭귀지는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내면의 반영입니다.

4. ‘자기비하’를 ‘자기이해’로 바꾸는 연습

• 칭찬을 받았을 때 단순히 “고마워”라고 말하기
• 자신의 장점을 매일 하나씩 기록해보기
• 과거의 실패를 “그래도 시도했던 나”로 재해석하기

자기비하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익숙한 습관일 뿐, 지금부터는 더 건강한 표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5. 나를 낮추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고 해서 교만한 것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히려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 당신의 장점은 이미 충분히 많습니다.
이제는 그걸 지우기보다, **조금씩 인정해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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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나를 깎아내릴까』 - 임지은
• 『자존감 수업』 - 윤홍균
• 『자기를 존중한다는 것』 - 베아트리체 벨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