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심리 시리즈 Ep40: 잘 지내는 척은 하지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

잘 지내는 척은 하지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진짜 속마음은 아무도 몰라요.”
겉으로는 밝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늘 거리감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닫은 채 관계를 유지하는 심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관계에 능숙하지만, 정서적으로는 고립된 사람들

이들은 사회적 기술이나 겉모습은 뛰어납니다. 인사도 잘하고, 분위기를 맞추는 것도 익숙하죠. 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정적 방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까워지려 하면 자연스럽게 선을 긋고, 상대가 사적인 질문을 하면 웃으며 회피합니다. 이는 감정적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마음을 닫는 심리적 이유

1. 과거의 상처 기억
누군가에게 진심을 보였다가 거절당하거나, 상처받은 경험이 있다면 감정 노출 자체가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2. 자기 통제 욕구
내 감정을 들키면 약점이 드러난다고 느끼는 사람은, 감정을 숨기는 것이 자기 보호라고 믿습니다.

3. 관계 피로와 회피
깊은 관계는 에너지와 감정 투입이 필요합니다. 이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은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려 하죠.

바디랭귀지로 드러나는 심리적 거리

이들은 종종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시선을 오래 마주치지 않고
- 몸을 상대와 살짝 틀며 거리감을 유지하고
- 웃고 있어도 눈이 웃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언어적 신호는 자신을 열지 않으려는 무의식적인 표현입니다.

마음을 여는 연습,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1. 작은 감정부터 표현해보기
“오늘 좀 피곤했어요”, “그 말에 기분이 좋았어요”처럼 위험하지 않은 감정부터 꺼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기
감정을 나눴을 때 상대가 수용적으로 반응하는 경험은 심리적 안전감을 만들어 줍니다.

3. ‘가까워져도 괜찮다’는 인식 갖기
마음을 열어도 거절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통한 재학습이 핵심입니다.

“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더 깊은 연결입니다.” 🤝💬

---

📚 오늘의 추천 심리 도서

• 『나는 왜 사람들과 거리를 둘까』 - 후루야 다케히코
•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 김혜남
• 『감정을 숨기는 사람들』 - 수잔 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