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 루틴 심리 시리즈 Ep16: ‘하고는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줄 때’의 심리학

‘하고는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줄 때’의 심리학

“마음은 정말 하고 싶은데, 몸이 안 움직여요.”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알고 있고, 동기 부여도 됐는데 이상하게 손이 안 움직이는 날— 이럴 땐 나 자신이 게으른 걸까,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의욕은 있지만 실행이 안 되는’ 심리 구조

사실 이 문제는 의지력 부족보다 심리적 에너지 차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릿속에선 “해야지”라는 생각이 가득하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 건 정서적 과부하나 무의식적 저항 때문입니다.

의욕과 실행 사이의 간극에는 항상 ‘심리적인 장벽’이 존재합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 진짜 이유 3가지

1. 완벽주의적 사고
“시작하려면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해”라는 생각은 시작 자체를 미루는 심리적 압박을 만듭니다.

2. 감정적 탈진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지속된 스트레스나 감정 소진은 육체적 무기력으로 나타납니다.

3. 무의식적 회피
그 일이 실패나 비판과 연결되어 있다면, 몸은 그것을 '위험'으로 인식하고 회피 반응을 일으킵니다.

바디랭귀지로 드러나는 심리적 저항

이러한 심리는 종종 다음과 같은 형태로 드러납니다:

• 앉아 있는데 자꾸 자세를 바꾸고 불안정함을 보인다
• 작업 도구 앞에서 자꾸 딴짓을 하거나 멍을 때린다
• 눈을 깜빡이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입을 만지작거린다

이 모든 것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심리 저항’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실행력을 회복하는 심리 전략

1. 시작의 진입장벽 낮추기
“딱 5분만 해볼까?”처럼 짧고 부담 없는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2. ‘완벽한 결과’보다 ‘행동 자체’를 칭찬하기
성과가 아니라 시작했다는 사실에 스스로 보상을 주세요.

3. 감정 체크 후 시작하기
무기력할 때는 “지금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는가?”를 먼저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실행의 첫걸음이 됩니다.

“실행력은 의지가 아니라, 감정에서 시작된다.” 🧠⚙️

---

📚 오늘의 추천 심리 도서

• 『실행이 답이다』 - 피터 브레그먼
• 『나는 왜 자꾸 미루는가』 - 피어스 스틸
• 『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