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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계속 미루는 심리, 게으름이 아니라 이것 때문입니다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자꾸 미루게 돼요…”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자신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게을러?”라고 자책한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심리학은 말합니다. ‘미루는 행동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갈등의 신호’라고요.

오늘은 자꾸 미루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함께 들여다보려 합니다.

미루는 건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자주 하는 착각 중 하나는 ‘미루는 행동 = 의지가 약한 것’이라는 인식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정서적 저항’ 때문입니다.

해야 할 일이 떠오를 때, 우리 뇌는 그 일에 대한 감정적 평가를 먼저 합니다. “지루할 것 같아”, “실패할까 봐 무서워”, “완벽하게 못 해낼까 걱정돼”… 이런 감정이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드는 심리 장벽이 되는 거죠.

미루기의 심리적 뿌리

1. 불안 회피 할 일을 떠올리는 순간 실패에 대한 불안이 작동해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됩니다.

2. 자기 비판 두려움 일을 시작하면 스스로 부족함을 확인하게 될까 두려워, 차라리 시작하지 않으려는 심리입니다.

3. 완벽주의 “완벽하게 하지 못할 거면 시작도 안 하겠다”는 심리는 자기보호 기제로 자주 나타납니다.

이처럼 미루는 행동은 감정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전략이며, 단순한 습관 문제가 아닙니다.

미루는 사람의 바디랭귀지

미루는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몸도 행동을 멈추는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 책상 앞에 앉아도 허리를 기대고 멍하니 있는 경우 - 할 일을 미루기 위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거나 - 주변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 등은 심리적 저항이 몸으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실행을 방해하는 감정과 마주하자

미루는 행동을 멈추려면, 먼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해야 합니다. “지금 이 일을 왜 하기 싫은가?”를 물어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불안, 지루함, 압박감 등 실행을 방해하는 감정들을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뇌는 그 자극을 정리하고,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되찾습니다.

작게, 느슨하게, 시작해보자

1. 작게 쪼개기 ‘보고서 작성’이 아니라, ‘제목 쓰기’부터 시작하세요.

2.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기 완벽은 실행의 적입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입니다.

3. 작은 시작을 인정하기 5분 집중도 행동입니다. 시작한 자신을 칭찬하세요.

“미루는 내가 아니라, 감정을 마주한 내가 진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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