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9: 나는 왜 인정받아도 허전하고, 칭찬이 오래가지 않을까?“분명 칭찬을 들었는데, 이상하게 기쁘지가 않다.”“잘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뭔가 공허하다.”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누군가의 인정과 칭찬을 받을 땐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다시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생각하죠. “내가 뭘 더 잘해야 진짜 인정받는 걸까?”이런 마음 뒤에는 ‘조건부 자존감’이 숨어 있습니다. 조건부 자존감이란, 내가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에만 자신을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 있는 사람은 칭찬을 들을 때도 마음 깊이 받아들이기보다, “지금은 운 좋게 잘했을 뿐”, “이번에 못하면 실망하겠지”라는 식으로 자기 확신을 흔들어버립니다..

자존감 & 성격 심리 시리즈 #8: 나는 왜 내 단점을 감추는 데만 에너지를 쓸까?“내 단점을 들키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야.”“실수하면 무능하다고 생각할 거야.”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늘 조심하고, 긴장하고, 완벽하게 보이려 애쓰는 자신을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이처럼 자신을 ‘잘 포장’하려는 심리 뒤에는 바로 ‘결핍 기반 자존감’이 숨어 있습니다.결핍 기반 자존감이란, 스스로를 온전히 긍정하지 못한 채 타인의 평가나 기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족해 보일까 봐, 단점을 드러낼까 봐, 늘 숨기고 감추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되는 것이죠.문제는, 감출수록 더 불안해진다는 데 있습니다.누군가 나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만 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