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놀이
설날 연휴 동안 가족들과 집 근처 공원에 가서 제기차기를 했습니다. 평소 운동부족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게 느껴져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 손흥민도 어렸을 때 즐겨했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놀이 중 하나인 제기차기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놀이인데요. 이러한 제기차기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제기 만들기는 또 어떻게 하는 걸까요? 그럼 지금부터 제기만들기 방법과 제기차기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기 만들고 즐기기
먼저 제기 만들기 준비물로는 비닐봉지, 가위, 고무줄, 종이컵 2개, 색종이, 풀, 테이프, 실, 송곳 또는 못, 나무젓가락 1개, 고무밴드 3개 정도가 필요합니다. 우선 비닐봉지 입구 쪽을 잘라낸 다음 봉지 안쪽에 바람을 넣어 부풀려줍니다. 이때 공기가 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닐봉지 공 위에 색종이나 한지를 붙여주면 제기 모양이 완성됩니다. 이제 제기차기 연습을 해볼까요? 제기는 보통 5번 이상 차야 하는데요. 만약 발 대신 손으로 제기를 찬다면 횟수 제한 없이 계속 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기차기 게임 규칙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양발을 번갈아 가며 제기를 찹니다. 단, 땅에 떨어뜨리면 안 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한쪽 발로만 제기를 차고 다른 발로 바꿔가며 찹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양쪽 발을 동시에 사용하여 제기를 찹니다. 네 번째 단계에서는 제기를 머리 위로 올려 양손으로 잡은 뒤 좌우로 움직입니다.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제기를 가슴 높이만큼 올린 후 뒤로 돌아 엉덩이로 받아냅니다. 여섯 번째 단계에서는 제기를 허리 아래로 내린 후 무릎 사이로 통과시킵니다. 일곱 번째 단계에서는 제기를 배 밑으로 내려 깔고 앉아 다리 사이로 뺍니다. 여덟 번째 단계에서는 제기를 발등에 올리고 발끝으로 찹니다. 제기 차기 점수와 승리는 무조건 많이 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2명 이상의 단체 경기를 한다면 모든 구성원들의 제기 찬 수를 합치거나 평균 내어 승자를 가를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발재간이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함께 제기차기를 즐겨보세요.
제기차기 유래
이번엔 제기차기 유래에 대해 알아볼까요? 제기차기는 고려시대 공민왕 때 왕으로부터 성행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군사훈련용으로 사용되기도 했고요.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제기차기에 대한 기록이 없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양반층보다는 서민층에서 주로 행해졌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당시 제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정확한 유물이 남아 있지 않아 그 모습을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지 않을까 하네요. 아무래도 서민들이 주로 하던 놀이이기 때문에 서민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변의 자연 물질들이 재료로 사용되었을 겁니다. 아무튼 오늘날까지도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민속놀이로 자리 잡은 만큼 더 이상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광복 후 부활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하다고 하니 아직도 없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해요.
설날 하면 떠오르는 놀이 하면 바로 제기차기 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 명절이면 항상 형이랑 같이 제기차기에 몰두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마다 공터나 운동장 같은 곳이 있어 그곳에서 아이들이 모여 자주 놀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학교도 학원도 전부 집 근처라서 그런지 몰라도 밖에 나가서 노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전통놀이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마저 듭니다.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조만간 상황이 진정되면 가족끼리라도 모여서 추억의 전통놀이 한 번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여가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는 닭꼬치구이 드셔보세요. (0) | 2023.02.06 |
---|---|
윷놀이 게임 많이 해보셨죠? (0) | 2023.02.06 |
오징어 게임에도 나오는 딱지치기 (0) | 2023.02.06 |
즐겁고 신나는 추억의 닭싸움 (0) | 2023.02.06 |
하늘 높이 올라가는 그네타기 (0) | 2023.0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