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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활동

윷놀이 게임 많이 해보셨죠?

by 안단테 콘 모토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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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사랑하는 놀이

명절이면 가족과 친척끼리 모여 앉아하는 전통 놀이 ‘윷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예로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오락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요즘엔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나와서 쉽게 혼자서 즐길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역시 윷놀이의 재미는 사람들과 모여서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 하는 게 제일 재미있습니다. 보통 윷놀이는 4개의 윷가락을 던지고 말판 위에 놓인 각각의 말을 움직여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윷을 잘 던져 상대방을 견제하고 우리 편 말은 빨리 결승선에 도달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심리전과 말을 놓는 여러 경우의 수에 따른 두뇌 게임이 이 놀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단순하지만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윷놀이 방법 및 규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윷놀이의 시작

우선 윷놀이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합니다. 부여국의 관직명인 저가, 구가, 우가, 마가 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삼국시대 이전부터 농사의 풍흉을 점치던 농점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또 나무막대기 네 개를 던져 나온 결과대로 말을 이동시켜 승부를 겨루는 놀이라는 기록도 옛 문헌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고대 중국의 저포라는 놀이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중국에서 넘어왔다는 것은 좀 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다만 확실한 건 과거에 우리 조상이 해왔던 놀이 방식과 현재 전해지는 윷놀이 방식과는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윷의 경우의 수마다 부르는 호칭도 우리 조상들이 농경사회에서 자주 접하는 동물들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온 윷놀이는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서민층 뿐만 아니라 양반층 사이에서도 유행했는데요. 이때부터는 주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사이에 행해졌고 정초에 온 집안 식구가 모여 함께 즐기는 오락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명절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로써 사랑받고 있죠.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해 볼 때 윷놀이는 적어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 오는 유서 깊은 전통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윷놀이의 규칙

윷놀이의 기본규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4개의 윷가락을 던져서 나오는 결과대로 말을 이동시키면 되는데요. 도, 개, 걸, 윷, 모 다섯가지 종류의 동물 모양 그림이 그려진 윷가락을 사용하는데 각각 돼지, 개, 양, 소, 말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도가 나오면 한 칸 전진, 개가 나오면 두 칸 전진, 걸이 나오면 세 칸 전진, 윷이 나오면 네 칸 전진, 모가 나오면 다섯 칸 전진하면 됩니다. 이 중 윷과 모는 멀리까지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한 번 더 던질 수 있어 상대방보다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윷을 던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부르짖는데요. 대게 윷이야, 모야 하면서 던지는 것이죠.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개를 해서 2칸을 갔고, 다음에 내가 던져 또 개가 나오면 내 말이 2칸을 이동해 먼저 와있는 상대 말을 잡아먹는 것이죠. 이때는 내가 한번 더 던질 기회가 주어집니다. 말은 같은 장소에 있을 경우 포개어질 수도 있어 함께 이동하면 대량 득점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4개의 말을 잘 이동시켜 모두 결승선에 도달하는 편이 이기게 됩니다.

명맥을 이어가자.

오늘은 이렇게 설날 온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기 좋은 전통놀이인 윷놀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기회에 저도 제대로 공부했으니 다음번에 조카들이랑 같이 놀아줄 때 좀 더 재밌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윷놀이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국민 게임이기도 하다. 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했던 추억도 있을 것이고 가족들끼리 둘러앉아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친척들이 모였다면 옛 향수를 떠올리며 윷놀이를 하면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우리 전통의 놀이를 지키고 명맥을 이어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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