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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활동

안주로는 오징어 버터구이가 최고다.

by 안단테 콘 모토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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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 추천

집에서 맥주 한잔할 때 먹기 좋은 안주로는 무엇이 있을까? 치킨, 피자, 족발 등등 정말 수많은 음식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버터구이오징어를 꼽고 싶다. 오징어는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간식 중에 하나이다. 특히 반쯤 건조한 오징어에 고소한 버터를 입혀 숯불에 구운 오징어버터구이는 정말 꿀맛이다.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유명해서 영화관에서도 인기 메뉴이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맛도 좋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안주인 듯하다. 그러나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많이 줄고 소비자들의 수요는 늘어나서 가격이 예전에 비해 많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다.

 

만드는 방법은요?

오징어버터구이를 만드는 가장 최적의 방법은 바로 좋은 오징어를 구하는 것이다. 특히 부드러운 생물보다는 반쯤 건조한 오징어를 구해서 요리하는 것이 더 맛이 좋다. 치아가 강해서 쫄깃한 식감의 마른오징어를 선호한다면 이 또한 재료로 괜찮다. 그럼 지금부터 레시피를 공개하겠다.

1. 먼저 마른오징어를 물에 불려준다. 마른 오징어는 수분이 없어서 바로 구워버리면 더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질 수 있다.

2. 불린 오징어 몸통 안쪽에 칼집을 내준다. 칼집을 내주면 오징어를 골고루 익힐 수 있고 버터가 사이사이에 녹아들어 더 고소해진다.

3.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아준다. 마늘은 오징어의 비린 맛을 잡아 줄 수 있다. 없다면 맛술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4. 설탕 반 스푼 정도 넣은 후 물기를 제거한 오징어를 넣는다.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설탕의 양을 잘 조절해서 넣기 바란다.

5.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구워준다. 숯불도 좋고, 맥반석도 좋지만 프라이팬도 나쁘지 않다.

6.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 찍어먹는 소스를 만들 때는 오징어의 담백한 맛을 끌어올려주는 마요네즈와 오징어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청양고추가 최고의 재료가 된다.

집에 버터가 없어요.

만약 집에 버터가 없다면 마가린으로 대체할 수 있다. 물론 맛은 버터가 훨씬 좋으니 개인 성향에 따라 잘 선택하길 바란다. 버터와 마가린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둘의 차이를 설명해 주겠다. 버터는 우유로부터 분리된 크림을 저어가며 응고시킨 유제품이다. 유지방 함량이 80% 이상이고 수분 함량이 18% 이하이기 때문에 보존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긴 편인데 보통 6개월 정도 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각종 요리나 베이킹에 많이 쓰인다. 다만 가격이 비싸고 칼로리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으로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여 고체 상태로 만든 경화유다. 제조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기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포화지방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다 섭취 시 동맥경화 및 심장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과 보관 용이성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높다.

오징어를 먹으면 몸에 좋나요?

바다 생물 가운데 인간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해산물로는 단연 오징어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지역에서 주로 잡히며 살오징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같은 종이라도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유럽 국가들은 대왕오징어라고 부르며 미국에서는 몬스터 피시라고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징어’라는 이름이 입에 착 달라붙는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오징에는 단백질 함량이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도 높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많아 피로 해소 및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셀레늄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어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렇듯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값이 저렴하여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근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물론 어획량에 따라 그 가격이 크게 달라지기에 사는 날의 시세를 잘 모고 사길 바란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편이어서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또 마른오징어 표면에 하얀 가루는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성분이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오징어가 없다면 한치나 주꾸미 등을 이용하는 것도 맛이 좋다. 저장성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더 싼 마른오징어를 사는 것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마른오징어가 너무 딱딱하다면 물에 몇 시간 불려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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