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놀이
오늘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놀이 가운데 하나인 강강술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어릴 적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돌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유래와 의미는 거의 알지 못했다. 이 글에서는 먼저 강강술래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또한 현재 전승되고 있는 지역별 강강술래 특징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무형문화재로서 강강술래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그 유래와 계승
강강술래는 고려 시대(918-1392)로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진 한국의 전통 춤이다. 그것은 원래 보름달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여성들에 의해 행해졌고 그들의 단결과, 우정, 기쁨을 나타내는 춤사위다. 조선 시대에 강강술래는 민중에게 더욱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서로 즐기고 교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공연되었다. 강강술래는 일제 강점기(1910-1945)에 일제의 문화 동화 정책으로 탄압을 받았다. 하지만, 1945년 한국의 해방 이후, 그 춤은 부활되었고 오늘날 한국 문화와 유산의 상징으로 계속 공연되고 있다. 강강술래는 현재 한국 무형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에서 공연된다. 또한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참여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춤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임진왜란과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사 작전 신호로 사용하던 일종의 군호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인해 일제 강점기에 금지곡으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해방 후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참고로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형태는 1966년 2월 1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이래 원형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각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전남 해안지방에서는 주로 팔월 한가위 무렵에 행해졌고 경남 해안지방에서는 추석 전후나 정월 대보름 밤에 놀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전북 고창군 일대에서는 8월 보름 명절 외에도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때 농악대가 선두에 서서 길놀이를 하며 노는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노래 가사인데 진도에선 남도민요 육자배기토리(남도 특유의 떠는 음) 가락이고 해남에선 서도민요 수심가토리(평안도 민요 토리) 가락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각각의 특색 있는 소리를 비교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강술래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적군에게 우리 군사가 많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마을 부녀자들을 동원하여 남장시키고 손을 잡고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춤추게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설화가 구전되어 오다가 조선 말기 학자 황현이 지은 책에 기록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는 민족의식 고취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해방 후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69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재현된 이래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참고로 2009년 9월 30일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2월 5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현대의 모습
강강술래는 전라남도 해안 일대와 도서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이자 민요다. 그리고 강강술래는 보름달 축제 때 추는 한국의 전통 춤이다.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움직이며 음악의 박자에 맞춰 노래하고 박수를 치는 군무다. 강강술래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문화유산으로 단결, 우정, 축하의 상징이기도 하다.
주로 추석날 밤에 행해지는데 밝은 보름달 아래 수십 명의 부녀자들이 모여 손을 맞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춘다. 이때 목청 좋은 여자 한 명이 선창을 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후렴을 받는 식으로 노래를 부른다. 노랫말은 대개 시집살이의 고달픔을 토로하는 내용인데 구성진 가락과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흥이 나게 만든다. 참고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군사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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